22년 1학기 회고

2023. 2. 20. 17:57강의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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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뒀던 작년 한 해에 대한 회고를 진행해보려고 한다.

학업적인 측면과 더불어서 동아리 관련된 활동과 관련해서도 한번 작성해보고자 한다.

 

현재 우아한 테크코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 미션이 끝날 때마다 회고를 진행해보려고하는데 그 전에 미뤄뒀던 회고를 먼저 작성해보려고 한다. ㅎㅎ


22년 1학기 

MDOP


MDOP 회장일 때의 연주회를 마무리했다.

 

연주회가 일주일이 남지 않은 시점에 집단 감염되다.


 

원래 3월 초에 공연이 예정되어있었다. 하지만 연주회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지휘자님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원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되는 바람에 결국 연주회를 미룰 수 밖에 없었다.

 

 

우선순위를 두고 일을 수습하자!


고려해야할 사항이 너무 많았다. 짧은 시간동안 빠르게 결정을 내려야 하는 사항들도 많았기에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다.

 

가장 첫번째로 우선순위를 두었던 것은 단원들의 건강이었다.

 

코로나에 걸린 단원들에게는 하루에서 이틀에 한번씩 직접 전화를 걸어 건강이 어떤지 확인했었다. 약 30명 정도 되는 인원이 걸렸기에 일일히 전화를 걸어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리더로서 이 정도 케어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로는 연주회 일정을 다시 조율하는 일이었다.

 

성남 아트홀에서 연주회를 올리기로 되어있었기에 해당 홀에 전화해 연주회를 미룰 수 있는지, 추가금액은 없는지, 언제로 미룰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물었다. 다행히 추가비용 없이 연주회를 미룰 수 있다고 전달받았고,  원래 연주회를 열기로 했던 날짜로부터 일주일 뒤에 열 수 있었다. 

 

 

날짜를 다시 확정하고 난 뒤에는 리허설 날짜를 다시 정하고, 리허설 장소를 섭외하기 시작했다.

 

원래 3월 초에는 다른 아마투어 오케스트라도 연주회를 많이 하기에 마땅한 리허설 장소를 섭외하기가 쉽지 않았다. 더군다나 팀파니도 4구가 필요해서 팀파니가 구비되어있는 리허설 장소를 예약해야하기에 선택 범위는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었다. 약 30~40군데 정도 전화를 해본 것 같다.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80명이 들어가기에는 조금 좁기도 하고, 팀파니도 한 구가 없지만 겨우 리허설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리곤 전공객원과 단원들에게 이를 공지해 연주회에 참여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물었다.

 

재학생 단원들은 모두 참여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4명 정도의 졸업생 단원들이 연주회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전공 객원은 대부분 바뀌었던 것 같다. 전공객원 중에서는 다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mdop 공연이 미뤄지면서 다른 오케스트라 공연 날짜, 혹은 리허설 날짜가 겹쳤던 것이다. 그래서 회장단들과 함께 전공단원을 구하고자 여기저기 연락을 돌렸던 것 같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고 난 뒤에는 포스터 / 명함 등을 발주하고, 카메라 대여 등등의 기타 작업들을 진행한 것 같다.  

 

 

연주회를 끝내고 난 뒤의 느낌


나도 코로나에 걸린 상황이었기에 열이 39도까지 올랐기도 하고, 알바도 계속 비대면으로 하던 상황이라서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마지막 연습에서 연습에 참여한 모두가 너무 잘했다고 서로 얘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집단감염이 된 상황이라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연주회를 올리지 못한 점이 무척 아쉬웠다. 또 연습에는 참여하다가 끝내 연주회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죄송하다고 연락을 드렸을 때 오히려 힘내라고 이야기를 해줘서 더 죄송하면서도 감사했던 것 같다.

 

사실 연주회 당일에도 전혀 즐기지 못하고 힘든 감정만 남았었다. 그래도 친구가 회장이라고 20명 정도 온다고 미리 말을 했었는데, 연주회가 미뤄지면서 부모님도 오지 못하고 2명만 올 수 있었다. (2명한테는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리허설에 참여하지 못한 점을 두고 몇몇은 장난스레 회장 자격이 없다고 얘기했던 점들도 상처가 됐던 것 같다. 너무 지친 나머지 사소한 것들도 크게 상처가 됐던 것 같다.

 

이런 저런 일이 있고 난 뒤, MDOP 연주회를 더 이상 하고싶지 않아졌다. 그래서 그 이후에는 같이 연주회를 하자는 연락이 왔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연주회에 참여하지 않고, 스태프로만 활동했다. 돌아오는 여름에는 다시 한번 해보려고 한다.

 


학업


미분적분학, 자료구조, 오픈소스SW개발, 컴퓨터 구조, 컴퓨터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공학, 확률 및 랜덤변수 과목을 수강했다.

 

총 7전공으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만 남기려고 한다.

 


미분적분학은 중간고사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시험 전날 치킨에 맥주를 마셨는데 배탈이나서 1시간 정도 밖에 못잤다. 역시나 실수가 잦아서 중간고사 점수가 평균 정도 밖에 안나왔다. ㅠㅠ

 

기말고사는 나름 잘봤는데 평균 점수가 10점도 안나왔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평균보다 10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우리 분반이 유난히 못한건지 B0를 받았었다 ㅎㅎ 많이 아쉬운 성적이었다.

 

두번째로는 오픈소스 SW 개발 수업이다. 해당 수업에서는 마지막 프로젝트로 개발을 하는 팀플이 있다. 우리 조에서는 이미 현업에서 일하시는 백엔드 개발자가 있어서 나는 프론트엔드를 맡기로 했다. 우리 팀 주제는 아파치 카프카를 사용한 채팅 서비스 개발이었다. 나는 리액트를 사용해 프론트엔드를 구현했는데 재미있게 구현했던 것 같다. 후에 들어보니 다음 학기 수업에서 이전에 만든 포트폴리오 중 잘 만든 사례로 보여줬다고 한다.

 

소프트웨어 공학과 컴퓨터 네트워크는 이oo 교수님 수업을 들었다. 잘 가르쳐주시기도 하고 나도 빠짐없이 공부했다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시험은 그렇지 않았다. 늘상 다른 과목에 비해 한단계, 두단계 정도 낮게 나왔다. 

 

성적은 여태 받았던 점수 중에 꽤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미분적분학의 B0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미분적분학 B0, 컴퓨터 구조/컴퓨터 네트워크/소프트웨어 공학 A0, 나머지는 A+이 나왔었다. 

 

그래도 많이 배웠다고 생각이 들었던 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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