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2학기 회고

2023. 2. 22. 22:45강의 내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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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이기도 하고, 많은 일이 있던 학기여서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학기이다.

아무래도 대면 수업을 진행하면서 컴공과 학생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더 집중해서 공부했던 학기이기에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동아리 활동

칵테일 동아리인 스왈링과 컴퓨터 공학과 과 동아리인 티지윙, 개발 연합 동아리인 UMC에서 활동을 했었다.


 

스왈링


스왈링에서는 아쉽게도 많은 참여를 못했는데, 알바 시간이랑 겹칠 때가 많아서 클래스를 한번도 듣지 못했다. 

그래도 동아리원 중 한 분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와인을 동아리원들과 함께 즐기고자 무료 시음회를 열었다.

 

와인은 가끔 먹지만 대체로 비슷한 맛을 가졌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와인을 함께 먹어보니 맛이 다 다르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재밌고 맛있게 즐긴 시간이었다. 

 

와인을 7병 정도 가져왔는데, 인원수가 많기도 하고 다들 술을 좋아하는지라 2차로 육회를 먹으러 갔다.

재밌게 놀고 기숙사에 들어가서 핸드폰 충전하는 것을 깜빡해서 아침 수업을 못갔었다...

 

 

티지윙


티지윙에서는 좋은 인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특히나 데이터베이스 스터디를 함께 진행했던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21년 2학기 중반에 컴퓨터 공학과 복수전공 승인이 나기도 했고,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했었기에 아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티지윙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혼자 공부할 때는 막막한 느낌이 있었는데, 함께 진로에 대해 얘기하고 서로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ㅋㅋㅋㅋ

커뮤니티가 정말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었다.

 

처음 티지윙 들어가게 된 것도 티지윙에서 활동하는 부회장 친구가 수업에서 먼저 말 걸고, 연락처를 나누고 얘기하다가 동아리 활동을 권유해서 들어가게 됐다.

 

재밌는 점은 지금 활동하고 있는 우테코도 그 친구가 같이 하자고 권유해서 할 수 있었다. 원래 우테코를 하려는 마음은 있었지만 서류 제출 날짜를 착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 친구가 마감 기한인 날에 오늘까지 제출해줘야한다고 말해줘서 시간 내에 자소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ㅎㅎ

 

 

UMC


개발 관련 동아리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세미나를 진행하고 해당 세미나에서 다룬 내용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 주 활동이었다. 

자발적으로 모여 스프링 스터디도 진행했는데 서버 팀장에게 스터디장을 부탁받아서 스터디장 역할을 맡았다. 

우리는 인프런 김영한님의 스프링 강의를 듣고 공부도 하고, 디자인 패턴 공부, jpa 공부를 병행하면서 했다. 

스프링 공부는 기한 내에 맞춰서 진행할 수 있었는데 jpa나 디자인 패턴은 하다만 느낌이어서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사실 UMC는 학기 중 활동보단 방학 중 활동인 프로젝트 개발이 주된 활동이다.

그래서 1월 ~ 2월달 기간 내에 프로젝트 개발을 했었지만 많이 배우기도 했고,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수업


컴퓨터 공학과 수업만 들었다.

 

IT 기술영어, 풀스택 서비스 네트워킹, 최신 기술 콜로키움 2, 데이터베이스, 멀티미디어 처리, 운영체제, 알고리즘 분석에 경영학과 졸업 논문(이라 쓰고 졸업 시험을 본다.)과 계절학기로 선형 대수학까지 수강했었다. 

막상 적어놓고 보니 조금 많아보이기는 한다.

 

아마 질적으로 가장 많이 성장한 시기가 아닐까싶다.

동아리 활동과 더불어 컴퓨터 공학 수업도 계속 듣고, 알바도 하다보니 너무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지만 그만큼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다.

 

 

 

기억에 남는 과목은?


멀티 미디어 처리


멀티 미디어 처리 수업은 미디어 파일을 압축하는 기법에 대해 알려줬다. 특히 동영상 압축 기법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 교수님께서 설명을 잘해주시기도 했고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니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어 대학원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풀스택 서비스 네트워킹


네트워크 관련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수업이었다. 1~3년 전에 나온 최신 기술들까지 설명을 해주고 계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다만 지난번에도 적었듯이 해당 수업 교수님의 시험 스타일이 나와 맞지 않아 분명 다 공부한 것 같은데 틀린 게 조금 많았다. 그래도 그걸 감수할만큼 정말 잘 가르쳐주셨다.

 

과제로는 수업시간에 다룬 기술 중 하나를 사용해 파이썬이 아닌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기술을 구현하는 건데, 나는 자바를 선택해서 HTTP2 통신을 구현했다. netty를 사용해서 구현하려 했으나 ssl 인증을 발급받는 절차가 너무 복잡해서 그냥 http2client와 스프링을 사용해 구현했다. 나름 재미있는 과정이었다.

 

UMC에서 aws에 올린 서버의 ssl 인증을 받는 과제를 했었는데 하나하나 직접해야하니 그때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 같았다. 

 

 

데이터베이스


중간고사 이전까지는 나름 재미있게 공부를 했었지만 기말고사 이후로는 조금 힘들어진 수업이었다. 내용도 많고 수업에서 다루는 양도 많아서 무척 어려웠다. 그래도 중간도 1등하고 기말도 1등과는 0.x점 정도 차이나서 무척 뿌듯했던 수업이었다.

 

 

운영체제


멀티 미디어 처리 수업과 운영체제 수업은 4.5학점짜리 수업이었다. 하루는 2일치 영상을 모두 수강하고, 다른 하루는 대면 수업을 진행해 교수님께서 수업 내용을 설명해주는 식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운영체제는 내용도 무척 많고, 매주 시험과 과제도 나와서 어떨 때는 강의 시간이 3시간 반이 훌쩍 넘어버릴 때도 있어서 스트레스를 조금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하기도 하고 잘 배운 것 같아서 좋았다.

 

 

알고리즘분석


이미 백준 플레티넘을 달고 들었던 수업이라 크게 부담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수업 진행은 내가 예상했던 방향과는 달랐다. 수학적인 분석을 통해 알고리즘의 효율성을 따지는 식으로 진행되어서 조금 어려웠다. 중간고사때도 다 맞은 줄 알았는데 틀렸던 부분이 있어서 확인을 해보니 '멱집합'이라는 단어를 해석하지 못해 틀렸던 거라 무척 아쉬워했었다. 

 

그래도 마냥 쓸모없는 내용을 배운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알고리즘을 볼 때 분석하는 능력도 나름 성장한 것 같고, 이해하지 못했던 알고리즘도 이해할 수 있었다.

 

 

졸업 논문


중간고사 기간에 경영학과 졸업 시험을 봐서 조금 스트레스였다. 중간 고사 과목이 아직 3과목이나 남아있었기에 서울캠퍼스까지 다녀오는 것도 그렇고, 공부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문제 은행 식이어서 문제를 몇 번 풀어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느낌 상으로 다 맞았던 것 같다.

 


총평

상대평가였음에도 성적이 전학기보다 성적이 더 잘 나왔었다. 풀스택 서비스 네트워킹은 A-, 나머지 과목은 모두 A+을 받았다. 올 전공이었는데 나름 성적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았었다. 특히 선형대수학은 공대생들과 함께 수강했는데 A+를 받아서 나도 이제 어디가서 수학 잘한다고 얘기할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4.5 기준으로 이제 4.25~3 정도 성적이 나올 것 같다. 4.3 기준에 4.0 이상 받고 졸업하는게 목표였는데 드디어 목표한 학점으로 졸업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우테코에 집중하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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